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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도서 리뷰
    소프트웨어개발 이야기 2020. 2. 10. 09:03

    최근 맡게 된 업무 때문에, 3권 정도의 안드로이드 책을 보게 됐다.

    국내 도서 사이트의 베스트셀러는 역시 믿을게 못되구나 싶은 생각이다.

    역시 아마존 순위를 보고 결정하는게 현명하단 걸 다시 깨닫는 무지한 1인.

     

    C/S 시절부터 모바일 시대까지, GUI를 품고있는 F/W를 설명하는 도서들의 단점은,

    API 설명과 실습 그리고 이론에 대한 균형 맞추기 실패라 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게임으로 치자면 밸런스 붕괴인 셈이다.

    API만 주구장창 설명하는 책이 최악이고(양심이 있으면 그냥 개발자 사이트 번역을 Github에 공유하자;;),

    이론만 설명하다가 실무 활용도는 떨어지는 책과 실습만 따라하다가 책을 다 보고 나서 손가락만 아프고 머리는 공허한 허무한 책들도 종종 보인다. 제일 아쉬울 때는, 그나마 균형을 잘 잡은 책이 지나치게 한 장(Chapter)이 길어서 도중에 지쳐버리는 경우다.

     

    그런 면에서 볼 때,

    Java를 어느 정도 안다는 전제하에 안드로이드를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API, 실습 그리고 이론의 균형이 적절하고 독자가 지치지 않게 각 장간의 난이도 및 분배도 훌륭하다.

    안드로이드 강사 출신의 저자 답게 목차의 흐름도 좋고, 네이밍 컨벤션과 같은 기초적인 부분까지 꼼꼼하다.

    실습의 경우, 각 장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을 잘 담았고 과유불급의 실수를 하지 않는 깔끔한 내용들이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챌린지 모드도 적절한 수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다음장으로의 진행을 무리하게 막거나 방해하지 않는다.(25장을 넘어가면서, 초급자가 하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챌린지들이 나오기는 한다.)

     

    덧#1. 번역서가 가진 최악의 단점인 용두사미가 다른 번역서에 비하면 덜 보여서 후한 평가를 하고 싶다.(25장 넘어가면서 번역이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보이기는 한다…)

     

    덧#2. 원서로 개정판이 나왔고 번역이 된다면 구매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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