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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Youtube) API - 13. 할당량 증설
    소프트웨어개발 이야기 2020. 6. 23. 11:48

    최근 Elastic Stack을 통한 데이터 수집 삼매경이라 유튜브 API를 사용할 일이 없다 보니, 오랜만에 유튜브 이야기를 꺼내본다. 

    일전에 유튜브 할당량(Quota) 최적화의 필요성에 대해 정리한 적이 있었다.

    필자가 작성한 글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글에서는 할당량 한도 향상을 신청받는 유튜브 페이지 링크로 답을 마무리한다. 정답이긴 하지만 이 과정이 녹록지 않다. 생각보다 작성해야 할 내용이 많고 "유튜브 API 서비스 팀"에서도 꽤나 디테일하게 체크한다. 때문에 신청서를 보내고 끝이 아니라 이후에 메일로 추가 내용들을 보완해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해당 글에서 할당량 증설 신청에 대해서 언급했었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할당량 증설은 API 최적화에 대한 고민 이후에 진행되는 과정이다. 무작정 할당량 증설로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개발하다가 할당량 증설 안되면 멘붕 온다. @_@;

    올해 초, 필자가 사용하는 API의 일한도에 한계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할당량 증설을 요청했다. 예전에는 생각보다 쉽게 처리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꽤나 시간도 오래걸리고 신청방법도 복잡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당량 신청서 작성 이후 두달이 걸렸다. 본문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최근 유튜브의 개발자 정책이 계속 변경되고 있고 까다로워 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올해 1월 정책에 영향을 받았는데, 6월에 새로운 정책이 또 나왔다 -_ -;;)

     

    유료가 아닌게 어딘가?!(이.. 이러면 꼭 유료화되던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유튜브 API 할당량 증설 방법을 따라가 보자.

     


     

    처음 할당량 증설을 하려는 개발자들은 GCP의 할당량 메뉴를 통해 증설을 시도한다. 문제는, 여기서 증설할 수 있는 최대 범위가 기존 할당량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거...(이 메뉴를 클릭해서 들어갔다는 자체가 이미 기존 할당량을 다 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아무~ 의미가 없다.)

     

    결국 GCP에서 할당량을 증설하면 되겠거니 쉽게 생각했던 개발자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험난한 여정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차라리 기대를 하지 않게 처음부터 어렵다고 말하지 그랬냐 -_ -)

     

    더 큰 할당량 신청은 도움말 페이지로, 결국 링크를 타고 가다 보면 아래의 페이지에 도착하게 된다. 괜히 고생하지 말고 아래의 페이지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자. 안타깝게도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

    https://support.google.com/youtube/contact/yt_api_form?hl=en

     

    YouTube API Services - Audit and Quota Extension Form - YouTube Help

    Provide a detailed breakdown: - Expected growth and timelines - Arithmetic calculations justifying the additional quota - Daily usage pattern (total number of calls and peak QPS) - Expected number of calls

    support.google.com

     

    신청내용이 생각보다 많은데, 경험상 아래의 내용들을 자세히 적는게 좋다.

    - 증설하고자 하는 할당량을 명확히 계산하여 기재하자
     > 가령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는 콘텐츠 양을 기준으로 API의 쿼터를 계산하고 이를 명시하는 게 좋다.
    - 유튜브 파트너십 담당자 혹은 기술 담당자를 알아보고 명시하자
     > 한국지사에 영업별 담당자가 별도로 있으니 알아보고 기재하면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 프로젝트 번호를 프로젝트 ID와 헷갈리지 말자 (맞다. 필자는 잘못썼다 -_ -)

     

    신청서를 열심히 작성해서 보내면, 친절하지만 잔인(?)한 Youtube Quota API 담당자에게 메일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이 메일을 받기 시작하면서 최종 증설이 되기까지 정확히 두 달이 걸렸다. 10번의 메일을 주고받았고 아래와 같은 다양한 내용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한 번에 정리해서 요청해주면 보다 빨리 처리가 됐을 텐데, 기계적으로 발송되는 절차가 있는듯한 기분이었다. 본 글을 읽는 독자는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서 메일을 보내면 보다 빨리 처리될 거라 생각한다.

    - Screen cast or Video recording(s) that clearly demonstrates how your API Client and its users access and use the YouTube API Services

    - How does user search the data collected through the API inside the system?

    - Need visual reference for what kind of analysis is being shown and screenshots of those metrics  

    - Translated (English) version of screen cast/screenshots of the API client to verify

    - Please fix the mentioned violations
    > Policy #: III.E.4.b-d (Refreshing, Storing, and Displaying API Data) (link) 
     ● Verdict[Confirm] An API Client must not display statistics retrieved as Non-Authorized Data for more than 30 days.
    > Policy #: III.E.4.h (Derived metrics) (link)
    ● Violation : Your API Client must not replace API Data with similar, independently
    calculated data.

    - Do you collect YouTube API Data only for YouTube Channels owned by your organisation? Or do you fetch YouTube API Data for other channels as well?

    - Please respond with the required details.
     >
    Project name, Project ID, Project number

     

    본사에서 직접 검토를 하기 때문에, 실제 API가 적용되는 화면의 캡쳐, 동영상 등을 요구(심지어 영어버전으로 변환된)한다. 제일 중요한 건 서두에 밝힌 유튜브 개발자 정책에 위배되는 사항들을 고쳐야 하는 부분인데 생각보다 제약사항이 강력하니 개발 전에 반드시 제약사항을 확인하도록 하자.

    그리고 한번더 강조하지만, 유튜브 한국지사의 담당자를 통해 처리하면 보다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하니 이점도 명심하도록 하자. (한국지사 담당자들 꽤나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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