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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일기 - 이직
    직상생활 이야기 2020. 2. 9. 21:38

    이직하며 후배들에게 남긴 선배의 이야기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이직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보낸 메일을 발견했다.

     

    3년이 훌쩍 지난 메일을 보고 있노라니, 그때의 기분이 떠올라 기분이 묘해졌다.

     

    언행일치를 하고 있는지 자기반성도 하게 되고...

     

    바쁜 연말을 앞두고 잠시 추억에 잠기는 사치를 부려본다.

     

     


     

     

    다들 잘 지내죠? 

    ...라고 시작하려 했는데, 짧은 프로젝트 일정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 같군요;;

     

    바쁜 플젝에서 도망(?) 나온 선배는, 백수 생활을 만끽하면서 뒹굴 거리려 했으나...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모범수로 출소한 프리먼 마냥, 

    오전 7시 기상, 오후 11시 취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몸은 벗어났는데, 마음은 그대로인가 봅니다.

    10년여 만의 긴 휴가가 마냥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허무하고 허전한 기분이 멈추질 않네요.

     

    때마침, 

    지방에 내려갔다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신입 교육 때 만났던 후배가 보낸 메일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에서 만난 적도 없고, 별도로 개인적인 연락을 한적도 없는 후배의 낯선 메일에 뭉클 + 울컥했습니다. 

     

    보람?이라고 해야 하나?!  회사생활을 허투루 하진 않았구나. 무언가는 남기고 떠나는구나 싶었어요.

     

    해서, 

    새로운 곳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것들을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메일을 보냅니다.

     

    10여 년 만에 울타리 밖으로 걸음을 내딛으면서, 회사에서 쌓을 수 있었던 경험과 지식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더욱 중요한 건 평소 이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구나 싶더라고요.

     

    비단, 이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평소에도 아래 세 가지는 반드시 정리해 두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 나를 새로운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한 "자기소개서"

    - 내 이력을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한 "경력 기술서"

    - 내가 쌓은 경험을 PR 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이중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커리어 전반적인 내용을 크게 다루는 "커리어 포트폴리오"와 

    특정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차별화 요소를 다루고 있는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로 나눠서 관리하면 좋습니다.

     

    각 포트폴리오에는 자신이 개발한 화면 캡처나 본인이 개발한 코드에 들어가 있는 차별화 요소(아키텍처, 알고리즘, 디자인 등등)를 도식화해놓으면 금상첨화겠죠.

     

    예전 과장 승진 시에는 Skill Review Board를 통해 이러한 문서를 정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요즘은 SRB가 사라지면서 기회가 없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해서 더더욱 본인 스스로 잘 챙겨야 합니다. ^^;;;

     

    다음으로,

    Copy & Paste로 주된 개발 작업들이 이뤄지기 때문에, 평소에 알고리즘 관련 테스트를 시간 날 때마다 해 두면 좋습니다.

    곧 있으면 회사에서도 개발자 레벨 평가를 위해 전사적으로 시험을 본다고 하니... 겸사겸사 아래 사이트에서 

    알고리즘 테스트를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충격을 받을 수도 있고, 사내 인증시험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 인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0-;)

     

    - 글로벌 코딩 테스트 서비스(가입 후 모의 테스트 가능)

     : https://codility.com/

    - 국내 프로그래밍 문제 모음 사이트

     : http://codingdojang.com/

    - 그밖에 알고리즘 관련 사이트 

     :  http://euler.synap.co.kr/https://algospot.com/ 

     

    회사에서 마지막 프로젝트를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제 기억 속 우리 회사의 마지막 장면엔 항상 여러분이 있을 거란 생각에 더욱 고마울 따름입니다.

     

    좁디좁은 세상이기 때문에, 어떤 모습이 될지는 모르지만 또 만나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만났을 때, 더욱 성장 해 있을 여러분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저 역시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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